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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삼성전자, 올해 8만 전자 가능할까?

by 20대 길라잡이 2025. 6. 28.

삼성전자, 올해 8만 전자 가능할까?

삼성전자 주가가 한동안 정체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다시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8만 원 갈 수 있을까?"
작년 여름 8만 8천 원까지 찍었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 있기에, 이런 질문은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차트나 과거 주가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현재 삼성전자의 상황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핵심 이슈들을 짚어보며 전망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2023년 8만 8천 원, 그때는 왜 올랐나?

지난해 여름, 삼성전자는 8만 8천 원까지 올랐습니다.
당시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시장 기대감을 강하게 자극했습니다.

  • HBM(고대역폭 메모리)에 대한 기대감
  • 디램 가격 상승 시그널
  • AI 반도체 시장 진출 가능성

이러한 기대는 투자자들에게 ‘삼성전자의 부활’이라는 희망을 안겨줬고, 이에 수급이 몰리며 주가가 급등했던 것이죠.

2023년 8만 8천 원, 그때는 왜 올랐나?


2. 그러나 기대가 무너진 지금의 현실

2024년 중반이 다가오는 현재, 삼성전자 주가가 지지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기대감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 HBM3E, 아직도 ‘검증 중’

HBM은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HBM3E의 엔비디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단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수익성과 시장 점유율의 핵심이 걸린 문제입니다.

  • 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와 거래 중
  • 삼성전자는 ‘테스트 중’이라는 뉴스만 반복

이 상황에서 HBM에 대한 신뢰도가 약해지며, 주가 모멘텀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 디램 가격 상승? 주가에는 반영 안 돼

디램 가격은 상승 중이지만, 시장은 이미 이를 선반영했거나 삼성전자의 실질 수익 개선이 확실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숫자(실적)를 따라주지 못한 채, 기대만 있는 기업으로 머무르고 있습니다.

2. 그러나 기대가 무너진 지금의 현실


3. 엔비디아는 왜 올라가고 삼성전자는 못 오르나?

많은 투자자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엔비디아는 30% 빠졌다가 다시 날아가는데 삼성전자는 왜 못 가요?"

그 이유는 ‘검증’의 차이입니다.

  • 엔비디아는 걱정(경쟁 칩, 생산 차질)을 실적으로 증명하며 해소함
  •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기대 중’ 단계에서 실질 검증이 부족

즉, 엔비디아는 기대 → 걱정 → 증명 → 상승,
삼성전자는 기대 → 실망 → 정체를 반복 중인 상황입니다.

 

3. 엔비디아는 왜 올라가고 삼성전자는 못 오르나?


4. 올해 안에 8만 원 가능할까? (핵심 조건 정리)

그렇다면 삼성전자 주가가 2025년이 오기 전에 8만 원을 돌파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성은 있지만 단 하나의 조건이 충족돼야 합니다.

HBM3E 12단,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이것이 이루어지면 삼성전자는 단기간에 급등할 수 있습니다.

▷ 이 조건이 충족될 경우

  • 삼성전자 주가 급등 (7만 → 8만 전자 일주일도 안 걸림)
  • 하이닉스 주가 급락 (HBM 독점 지위 상실)
  • 수급 롱숏이 바뀌며 시장이 삼성전자로 몰림

▷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 삼성전자는 6만~7만 원 박스권 횡보
  • 기대감 약화, 수급 분산
  • 장기적으로 과거 갤럭시 시절의 횡보장 반복 가능성

4. 올해 안에 8만 원 가능할까? (핵심 조건 정리)


5. 장기적으론 ‘검증된 숫자’가 해답이다

삼성전자의 문제는 밸류에이션(Valuation)이 나쁜 게 아니라, 밸류를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실적 없는 기대감’은 오래가지 못함
  • 숫자로 증명하지 못하면 주가는 다시 무너짐

즉, 8만 전자를 넘기기 위해서는 단순 기술이 아닌 시장 신뢰 회복이 핵심입니다.


6. 투자자에게 필요한 전략

삼성전자는 무너질 기업이 아닙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 탄력을 받기 어려운 구간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요합니다.

✅ ① 장기 보유가 가능한 여유 자금으로 접근

  • 단기 수익보다 중장기 관점이 유리

✅ ② HBM 관련 뉴스 주기적 체크

  • 특히 엔비디아 테스트 관련 소식

✅ ③ 횡보장에선 분할 매수 원칙 고수

  • ‘몰빵’이 아니라 ‘분산’이 핵심

마무리

삼성전자의 8만 전자 달성 여부는 단순히 "과거에 갔으니까 이번에도 간다"라는 식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때의 기대가 실제로 어떤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글로벌 경쟁에서 다시 1등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기대는 하되, 냉정한 관점으로 현실을 바라보는 투자자만이 제대로 된 타이밍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